Reflection on CAMM
기독의료선교회는 의료봉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일에 한 알의 밀 알이 되고자 뜻을 같이하는 믿음의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모든 나라의 백성들이 우리의 형제자매인 것을 믿고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형제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특히 북한동포들의 짐을 조금이나마 나누어지기 위하여 평양 제삼병원을 도와주게 되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할렐루야! 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늘 기억해 주시고 기도와 정성어린 물질로 후원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120여 차례 회의를 기도로 준비하는 동안 미 전역에 10여처의 지부를 결성케 하셨고 많은 동역자들을 보내주사 함께 기도하며 이 회를 발전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보내드립니다.
그 동안 우리는 동역자들의 정성어린 물질과 시간과 기도의 힘으로
1) 120여 회 모여서 회의를 하면서
2) 11 차례 평양 제삼병원을 방문 기제와 약품전달, 앞으로의 계획을 같이 논의,
3) 10여 차례 식량, 서적, 기제 및 약품을 선편으로 발송하였습니다.
그 동안 여러 동역자님들이 보내주신 물질과 기도는 우리 형제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나누어지게 하셨고 서로의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게 하였습니다. 10년동안 11 차례 평양 제삼병원을 다녀오면서 기쁜 일도 많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길만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기에 모든 것을 참고 순종하였을 때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셨음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분량과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창조주가 하시는 일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며 형제들의 수고로 마침내는 역사 안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일의 수행과 완성으로 열매를 맺어 간다는 것을 확신 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린도 전서 3장 6-9)
바을은 씨를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싹이 트고 자라게 하고 열매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할 때 종종 나의 자랑이 앞서서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끔 풍성하고 호화스러웠던 세속 생활에서 주님께 모든 삶을 바치고 온 우주의 존재에서 주님을 만나는 눈길로 돌리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됩니다. 바울은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잡아죽이던 자 이었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모든 삶을 주님을 향하여 사는 삶으로 살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금년 한 해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무쪼록 내가 하는 작은 일이 한 영혼, 두 영혼, 많은 영혼을 구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우리 모드 겸손하게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주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여 형제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며 주님께 영광 돌리고 평양 제삼병원이 세계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병원이 되게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라옵니다.
끝으로 각 지부를 위하여 늘 수고하시는 여러분과 기독의료선교회를 위하여 기도로, 물질로, 시간으로 동참하시는 복음의 동역자들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특별히 자녀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1999년 봄 김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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